첫 번째 BGM은 지금은 통채로 짤려버린 (구) 웨스트 코스트의 BGM. 이후에는 좀 더 가벼운 멜로디로 바뀜.

두 번째 BGM은 하늘성이 개편하기 전에 쓰이던 BGM.

세 번째 BGM은 하늘성 개편 전 미들오션 구역에서 쓰이던 BGM.






정말 오래 전 하늘성이네요.


제가 막 시작했을 때 이 모습이었고





이게 개편이 된 모습입니다. 뒤에 지도도 아주 디테일이 좋게 변했죠.


이것도 다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하늘성도 통채로 날아가 버렸으니까요.





하늘성에 처음 들어가면 마주치는 몬스터로





이 녀석이 있겠군요.


이름은 세리말리온입니다.


디자인이 정말 구리죠?






하늘성 개편과 함께


디자인도 개편 했습니다. 성형했나






루스 세리말리온 이라는


푸른색 용이 있었는데, 예전엔 이 녀석에게 버그가 있었습니다. (사실 버그는 아니었겠지만 데미지가...)


무슨 푸른색 다이아몬드 같은 걸 쏘는데


이 공격은 벽에 부딪히면 튕겨나오는 성질이 있습니다.


근데 이걸 구석에서 맞게 되면 캐릭터와 벽사이를 무한으로 튕기기 시작하면서



사망






그리고 처음 만나는 보스가 이 녀석이었습니다. 지금은 짤려서 없지만요.


그냥 색놀이로 색바꾸고 크기만 키운 세리말리온 같죠?


이 새끼의 더러운 패턴은 그런 생각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피가 간당간당 해지면


이런식으로 고도를 낮추고 여기저기 브레스를 쏘면서 유저의 공격이 안 맞을 속도로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이때, 이 녀석의 체력 재생속도가 장난이 아닌데,


이 패턴이 끝나고 나면 피가 많이 차올라 있습니다.


근데 만약 이 패턴의 쿨타임이 돌아오기 전에 처치를 못 하면


또 지랄 발광을 하면서 날아다니고 또 피가 차있습니다.


이 상황을 직접 경험을 해 봤기 때문에 개편 후 짤린게 너무 기뻤습니다 (...)




그 다음 만나는 보스는 마스터 도그리.


개편 후 데미지가 낮아져서 위협성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 전에는 지옥의 난이도로 유명했습니다.





이런 돌이 땅바닥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공격을 하는데,




돌이 피할 시간을 안주고 터집니다. (다 올라오자마자 터지는 수준)


그러니까 저 돌덩이에 맞게 된다면, 100%의 확률로 3번의 폭발 데미지를 그대로 맞아야 한다는 것이죠.


근데 운이 안 좋으면 저 폭팔을 맞으면서 보스가 또 같은 패턴을 쓰기 때문에


연달아 맞을 가능성도 굉장히 높은 패턴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폭발의 범위가 크기 때문에, 같이 있던 파티원도 휘말리기 일쑤...


사진은 그렇게 안 보이겠지만 (저 캐릭터의 레벨이 높음)


데미지가 초보자 들에게는 상당히 아픈 것이라 (당시 피가 가장 많다고 여겨지는 캐릭도 2대 맞으면 빈사)


그래서 초보자들이 이 던전을 상당히 싫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레인저의 전직퀘스트가 이 던전에서 SS랭크를 따는 것이 조건이었다고 하네요.




이게 예전의 랭크창인데, 스타일과 테크닉, 피격횟수가 랭크에 적용됩니다.


테크닉은 다단히트, 원샷 원킬, 스타일은 콤보 (띄우기 등을 이용해 적에게 틈을 안주는 등) 를 신경써야 오르는 정수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부분에 치중하면 점점 다른쪽의 점수가 떨어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SS를 따려면


적어도 어느 하나는 90%이상의 점수를 따야하고 다른 한 가지 부분에서 80% 이상의 점수가 나와야 합니다.


레벨이 높은 직업의 경우, 스킬이 많기때문에 걱정이 없다고 치지만


레벨이 낮고 공격력도 낮고 스킬도 폭이 좁은데


SS를 따야 한답니다.


미쳤죠.


그리고 많이 맞아도 랭크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 때 레인저 전직을 하려던 많은 사람들이 지옥을 맛 봣다는 후문.





이후 미들오션 구역에 가면


이렇게 뼈다귀만 있는 물고기가 나옵니다.


이름은 공어와 크로쿠타입니다.



피가 떨어지면 이런 산호초를 찾아 씹어먹는데


먹는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금방 피가 다시 꽉 찹니다.


산호초당 3~4번 정도 먹으면 다 소진되는 형식이라 문제 될 것이 없을 것 같지만...


문제는 맵에 이런 산호초가 5~6개 정도, 많으면 8개 넘게 깔려있다는 것.


이 산호초를 제거하는 방법은 오직 '날붙이'류의 무기가 가능합니다.


칼, 클로는 되고


칼 분류이지만 날붙이가 아닌 둔기류는 불가능 한 식으로 되있었습니다.


항상 공어가 나왔다 하면 5~7마리 씩 대량으로 나왔기 때문에


파티에 저걸 처리할 인원이 없었다면 피똥을 싸면서 잡아야하는 몬스터 중 하나였습니다.





어떤 방에는 이런 오브젝트가 있었는데


이게 바로 공어의 집입니다.


그래서 이걸 놔두고 사냥하면 죽여도 죽여도


죽이는 속도보다 빠르게 공어를 생산하기 때문에 곧 공어 대란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지옥이 펼쳐집니다.





또한 공어는 어떤 식으로 되어있든, 플러스 효과를 받는 버프를 다 씹어먹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버프가 풀림과 동시에 자신의 피가... 와우 !


그래서 버프도 없이 때려잡아야 한다는게 거의 기정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성 개편 후 공어는 사라졌고 지금은 미망의 탑에서 볼 수 있는 몬스터입니다.


크로쿠타는 완전히 사라진 모양이더군요.




또한 예전 하늘성하면 기억나는게 하나 있죠.




바로 헬모드가 가능했다는 것.


지금은 레벨 77부터 가능하지만 오래 전에는 레벨이 낮아도 관련 퀘스트를 통해 자격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헬모드 전용 몬스터에게는 치명적인 버그가 하나 있었으니...






이야호 !




채팅창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왼쪽 구석에 이런 녀석이 하나 있죠?


이 녀석이 헬모드 전용 몬스터입니다.


이름은 블레이즈이고, 지역에 따라 헬몬스터가 조금씩 틀려집니다 (대부분 색놀이)





이 녀석은 이렇게 운석을 떨어트리는 패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운석에 엄청난 버그가 숨어 있었으니...



엔하 위키 발췌


그렇습니다.


운석은 떨어지면 사라지지 않고 땅에 박히게 되는데


이때 운석 가까이 가면


경직이 없는 슈퍼아머를 두르고 있지 않는 한은


절대로 빠져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게 됩니다.


죽어도 경직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운석이 사라질때까지 그냥 존나 맞아야합니다.


제 기억으론 초당 30대 정도 피격을 당하는데 그걸 헤드셋으로 들어보면



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ㅜ두두두두두두ㅜ두두두두둗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화속성 공격 특유의 소리 (약한 폭발음) 이 겹쳐서 엄청난 귀 테러가...


증거요? 저 위에 사진을 보시면 피격횟수가 500회가 넘어갑니다.


그냥 던전에서 저렇게 얻어 맞고도 살아있을리 없죠. 버그니까 저렇게 맞은 겁니다.


그런데 저 버그의 악몽은 정작 다른 곳에 있었으니...


바로 방어구의 내구도 입니다.




사실 200대 이상만 맞아도 내구도는 바닥을 치지만, 지켜봐야 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만약 피가 많은 상태로 처맞기 시작하면 1000히트가 넘어가는건 기본이요


1000대를 얻어맞은 방어구가 무사할리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 버그를 당하면 이런 표정이 저절로 얼굴에 나왔습니다.


"시발 수리비 ㅈ됬구나"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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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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