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BGM은 오래 전 베히모스 전체 던전(혈옥 제외)에서 쓰였던 BGM.

그 다음 BGM은 1개만 있으면 질려서 나중에 개편한 백야, 연옥의 BGM



한때 위스프는 명속성 공격을 그대로 반사하는 성질이 있었습니다. (위스프 = 明속성 정령)


위스프가 떼지어 있는 곳에서 명속성 공격을하면 위에 사진처럼 될 수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아마 없는 것 같더군요.


아무리 약한 명속성 기술을 사용한들, 100%의 공격력 비율로 반격하기 때문에, 반격을 맞으면 빈사상태가 되기 일쑤였습니다.


파티플레이 도중에 실수로 위스프 잔뜩 있는 곳에서 명속성 기술을 쓴 사람은


파티원 모두의 부활을 책임져야하는 역적이 되곤 했습니다.


부활 못 시키면 욕을 아주아주 많이 얻어먹었죠.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점점 패치가 되면서 점차 반사 공격력을 떨어트렸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베히모스가 개편되었습니다. 여기있는 던전 모두가 짤리고 새로운 던전이 생겼네요.


예전에는 이렇게 생겼었습니다.





백야라는 던전엔 위스프가 많이 있습니다.


엄청 많이 있어요. 어떤 방은 위스프만 10마리 정도 나오는 방도 있었지요.


저 위스프의 빡치는 점은,


사진 처럼 때리다 보면 때린 유저의 뒤로 순간이동을 해 버립니다.


근데 이 녀석이 정령류 특징인 "경직 시간이 짧음" 을 가지고 있어서 


때린 유저는 속수무책으로 뒤를 잡혀야 했습니다.


심지어 이 기술의 확률이 높았던건지


때리면 순간이동 -> 맞는다 -> 뒤돌아서 때린다 -> 또 순간이동


이런 식으로 무한루프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백야에는 저 흰옷을 입은 x끼가 틈만나면 위스프를 소환하는 능력이 있어서,


위스프 + 저 흰옷 이렇게만 조합된 방에서는 지옥을 맛 봐야 했습니다. (실제로 보스 바로 전에 있는 방은 저 조합이었음)





또한 저 날아다니는 비행선 역시 백야에선 잊을 수 없는 개x끼 입니다.


저 비행선은 사진에 보이는 보라옷의 몬스터를 소환하는 것과, 밑에 유저가 있으면 내려 앉아 깔아뭉개는 패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행선의 개같은 점은, 깔아뭉개는 패턴이 아니면 내려올 생각을 안 한다는 겁니다.


정말로 내려오는 패턴이 그거 하나입니다.


그래서 당시엔 넓은 범위를 가격하는 스킬이

정말 적었기 때문에


모든 유저는 피 눈물을 흘리면서 저 비행선을 공중 짤짤이로 잡아야 했습니다.


격투가 에게는 공중 밟기 (그 당시에는 배우면 무한정으로 공중 공격이 가능했음)가 있었으나


다른 직업은... 그저...


이후에는 중력을 무겁게 전환시켜주는 하나의 장치가 생겨서 그냥 기술로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통채로 사라졌죠.




이 위스프에는 또 다른 전설이 있습니다.


바로 "눈부신 결정" 이라는 아이템인데요


위스프를 잡으면 일정 확률로 나오는 재료 아이템입니다.




이런 아이템인데



이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재료를 모아 가야 하고



모아가면 캡슐을 줍니다. 이 캡슐을 깨면




씨발.


캡슐에서 나오는 아이템은 총 3가지 입니다.


미니 재밍칩, 까맣게 굳은 물질, 불량 제조 칩


가장 큰 문제는 당시 눈부신 결정의 희소도 였습니다.


위스프가 많이 나오는 장소는 "백야"라는 던전이고 (위스프를 가장 처음 만나는 곳이 백야)


이 백야라는 던전은 위에 서술 한 것처럼 피똥을 싸며 돌아야하는 던전입니다.


게다가 위스프를 잡는다고 100%나오는 아이템이 아닙니다.


한 판을 클리어하면 '많아야' 6개 7개 나오는 정도였습니다.


그럼 이 재료아이템의 시세가 어땟을까요?




심지어 저 미니 재밍칩이 운이 안 좋으면 5번을 넘게 캡슐을 까도 안 나옵니다.


정말 미치는 겁니다. 퀘스트는 깨야겠는데, 돈이 없어서 재료를 못 구해.


사실 희소도를 따지자면 '흰색 큐브'가 더 높았지만


당시의 아이템 시세가 [눈부신 결정 5개 = 흰색 큐브 2개] 혹은 근소한 차이로 흰색 큐브가 더 비쌌기 때문에


눈부신 결정은 돈이 없으면 강제로 피똥싸는 던전을 돌게 만든 주범이었습니다.



공포스러운 건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못 하면 다음 연계 퀘스트를 못 받는 것은 물론이요,


미니 재밍칩으로 제조하는 팔찌를 착용하지 못 하면 후에 '제2 척추'라는 던전에서 보스에게 농락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아이템을 얻으려면 '진혼향'이라는 아이템을 퀘스트를 통해서 얻어야 합니다.


초창기 던파는 MP가 굉장히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포션이 잘 드랍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템으로 어떻게든 MP의 회복량과 최대치를 높여야만 했고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 저 아이템은 정말 엄청나게 중요안 키 아이템이었죠.


그런데 진혼향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 중에


'까맣게 굳은 물질' 이 필요합니다.


무려 20개나.



정말로 초기에는 이랬습니다.


후에 개편되면서 5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이걸 20개나 모아오라고 하니, 결국 또 저 빌어처먹을 캡슐을 까야 했습니다.


그래서 또 그 놈의 망할 백야를 돌거나, 경매장에서 비싼 값에 눈부신 결정을 사야했고...


20개를 얻기위해 캡슐을 깝니다.



출처 : http://ji28ho.egloos.com/viewer/172198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이기는 하지만


진짜로 이렇게 됩니다.


진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됩니다.


심지어 저 미니 재밍칩은 '교환불가' 라서 그냥 인벤에 썩혀야하는 잉여 아이템이죠.




초반에는 게임내 경매장은 없었지만 저 괴물같은 가격은 그리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개당 8~15만 골드 사이에서 시세를 형성했는데, 지금과는 달리 골드가 귀해서 저 15만 골드는... 지금의 100만골드 수준입니다.


그럼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20개를 얻기위해서 돈을 쓰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이 퀘스트를 냅다 집어 던지시겠습니까?


전 후자를 택했고, 나중에 퀘스트 조건이 완화되고 나서야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저건 개 쓰레기 같은 퀘스트였습니다... ㅅㅂ

'PC게임 > 온라인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킨 4마리 반 증발 했습니다  (3) 2014.01.19
어이 없음  (2) 2013.12.14
던파의 추억 - 3  (2) 2013.12.12
던파의 추억 - 1  (5) 2013.12.08
던파 직업을 추천하자  (3) 2013.11.26
능력자 X에 대해서 (2)  (4) 2013.02.03
능력자 X에 대해서 (1)  (0) 2013.02.02
Posted by Na-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