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치도 못한 영어회화 과목에서 조별과제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기말고사로요
해야 할 것은
조별로 한 개의 외국의 기념일을 정해 조사하고 그걸 영어로 발표하는겁니다
근데 왜 조별이죠 시발
뭐 어쨋든 그래서
2명조가 된다면 2명이서 했겠으나 그게 안된다고 해서
원래 같이 다니던 친구1명과 생판 모르는 2명을 합해 4명이서 조를 짯습니다
제 친구는 걍 평범한데 ppt를 못만들고 모르는 사람 1명은 발표 경력은 있는데 영어를 못하고 나머지 한명은 그냥 무능력자입니다
그래서 제가 ppt를 만들기로 했는데
점수를 주는 방식이 5개의 채점방식으로 나뉘어져있고 이 중 4개가 개인점수라더군요
그 뜻은 무조건 4명 전부가 영어를 이용해 발표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3명에게
각자 조사해 올 분야를 정한다음 자신이 발표할 내용을 조사해서 발표때 상황을 상정해 자신의 대본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 대본의 제작은 오늘까지 커트라인이었고요
제 친구는 완료했고 한명은 하루 늦춰달라고 하고 한명은 지금까지도 소식이 없습니다
제가 늦춰달라고 하길래 발표내용 정리해서 영어 번역하는거 잠깐 집중하면 금방이면 번역되는데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카톡 내용을 그대로 캡쳐한겁니다
대학생이... 영어 번역을 못해서... 네이버... 지식인에... 번역을 요청했다고...??
대학생놈이 !! 영어 번역을 못해서 !! 생각을 !! 해낸 게 !!!! 네이버 !!!! 지식인 !!!!
주어 동사 목적어 구조만 알면 기초적인 문장만들기가 되는데 그것도 못하면서 대체 대학은 어떻게 들어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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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포스팅을 쓴 직후 연락이 없던 다른 한 사람에게서 대본이 도착했는데
2문장이 왔습니다
4명이서 8분 분량의 발표를 나눠 해야하는데
2문장을 대본이라고 가져왔어요
2문장을요...
하하하 !! 2문장... 하하하하 2문장 !! 2문장 !! 2문장이래 !!
왠만하면 넘길라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존나 노양심이라 시간채우기엔 분량이 적다고 지적하니까
흠 그렇긴하져 분량 더 채워올게요
라고 합니다
그렇긴하죠 라고 생각할거면 처음부터 제대로 붙여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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