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무용... 결국 또 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근데 첫 번째 루프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두 번째 루프는 처음보다 선택지가 줄고, 신의 힌트마저 얻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차저차 진행을 하면...


요리를 만들 기회가 생기는데,


여기서 잘 선택을 하면 주인공이 미유키가 주인공에게 쓰던 그 수면약을 먹일 수 있습니다.


그럼 미유키의 핸드폰을 맘대로 조작 할 수가있는데


여기서 신에게 전화를 걸려면


문제를 풀어야합니다.



게임 플레이 중 메모해둔것... 이걸 기억해야 문제를 풀 수있다.


이런 식으로 다 메모를 해야합니다.


문제는 플레이어마다 전부 다 다르며 풀다가 3번을 틀리면 다시 요리 이벤트로 돌아와 진행 해야 합니다.


문제의 힌트는 첫 번째, 두 번째 루프의 무한 이벤트 중 대사에서 힌트로 주어집니다.


그래서 문제를 다 맞추면 신에게 전화를 걸 수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미유키가 파 놓은 함정 이었으니...


심지어 이 장면이 나오면, 플레이어가 문제에 도전한 횟수를 말해줍니다 ㄷㄷ;


그러더니 갑자기 주인공 앞에 환상이 펼쳐집니다.


이 환상은 전부 주인공이 미유키를 선택하지 않고 아오이를 선택했을때의 미래...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이제와서 자기가 살던 세계가 게임 속이라는 걸 깨닫기 시작합니다.


미유키는 이미 게임 시간으로 1회차 때부터 전부 알고 있었습니다 (즉, 1회차부터의 기억이 이어짐)


그리고 주인공을 또 빠따로 내려쳐 기절시켜버리고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고...


쭈우우욱 이야기하다가 밤이 되어 주인공은 기절에서 깨어나고


"나를 떠나지 말아줘" 라는 미유키의 부탁을 뿌리치고


울어대는 고양이(엘)를 따라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그제서야 주인공은 이 세상이 게임 속이라는 걸 자각하고, 아오이와 만나게 됩니다.


"계속 함께 보내온, 주인공인 나의, 마음이 들리겠지."

주인공까지 플레이어에게 마음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아오이는 사라지기 위해서 여기에 온것, "사랑의 감정"이 버그 인 탓에


신의 아바타인 자신은 세계를 원래대로 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사라지고...



그리고 미유키는 주인공이 아니면 평생 혼자서 살아갈 운명...


이렇게 변해버린것도, 배신한 플레이어에 대한 마음을 감당 할 수 없어서..(생각해 보면 그렇기도 하고)



미유키는 이렇게 까지 일을 벌인걸 후회하면서, 강한 척을 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미래가 무서웠다는 고백을하고,


아오이는 주인공을 좋아하지만 신의 아바타인 자기 운명으론 이 세계에선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무서워! 무서운건 당연하잖아 !! 하지만... 하지만..."


"사라지는 벌을 받는거야... 소중한 친구인 신이치와 미유키에게 상처를 줘서... 벌을 받는거야"




주인공은 플레이어에게 


"이렇게 된건 다 너의 탓이다, 원흉은 전부 너야, 알고 있어?

세이브를 뒤집어 씌워? 아니면 게임을 재인스톨을 해?

이런 식으로 양쪽 모두의 엔딩을 보는 것...

그건 너의 자유야,

나는 단순히 이 게임의 주인공이라서 그걸 막을 방법은 없어.

하지만 이것은 미유키에 대한 배신이고 아오이에 대한 모욕이다.

네가 진정으로 그녀들을 생각한다면, 선택은 단 한 번 밖에 없는거야."


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이 꽤 마음에 와닿는것 같네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저는 3회차 무한루프가 너무너무 빡쳤기 때문에


아오이를 택했습니다. 빠따년 꺼졍 ㅗㅗ


"미유키... 우린 계속 계속 친한친구야..?"

"...바보"

"친한 친구가 아니라면, 행복을, 빌어줄 수 있을리가 없잖아 !!"

"멋대로 행복하게 살아버려 !!"

이런 대화가 오가면서, 미유키는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게임이 꺼졌다가 켜지더니...

게임을 처음 시작 했을때의 화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미유키가 나오는데...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미유키가 고백을 하는 실수를 저질러버리지만


여기서 주인공은 "내가 부른게 아니야" 라고 말하면서 미유키와 헤어집니다...


"그녀는 학원의 아이돌이다"

결국, 진짜로 주인공과 인연도, 접점도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여기는, 세계의 틈

세계의 밖으로 뛰쳐나와서

우리들은,다른 장소로 갔다

아오이는, 신님이 있는 장소로

나는 현실의 세계로...

이런 화면이 나오면서...


"선택지도 나오지않고, 다만 이렇게 당연한 세계가 지나가면서, 두 사람만이 엇길리는 세계, 다만 그것을 지켜볼 뿐"


"아니야, 이 사진을 봐봐'

그리고 아오이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들이 찍었던 사진?"

"맞아, 우리들이 친구일 때 찍은 사진..."


"난 더 이상 미유키와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만약 이 사진을 본다면..? 무언가가 바뀌어?"


"분명 바뀔거야, 신이치도, 미유키도... "


"그래... 그렇게 할게"


"응"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 그 메일을...  그건 모르지만... 하지만..."


"발신하는거야"


"둘이서 소원을 담아, 버튼을 누른다.

그 후의 이야기는, 여기에선 나오지 않은, 다른 세계의 이야기...

믿자, 빌자, 신이치와 미유키의 행복을... 다른 세계의...그런가..혹시..?"


"여기까지 따라와줘서 고마워, 하지만 이젠 정말 바이바이야"


"아아.. 아주 조금만..."


"아주 조금만..?"


"조금 있다가 데이트를 하자, 약속해줘"


"하지만... 그건 무리야"


"신과의 기억을 동기하면 난 사라져'


"사라지지 않아"


"안되는거야"


"아오이가 내 손에 닿았다. 흘러넘치고 있는것은, 여러가지 색의 기억, 이 세계가 아닌 어딘가의, 본적이 없는 히로인들.."


"아오이는 또 다른 세계에 가는거야, 여러가지의 게임에 가서... 여러가지 히로인이 되어서, 다른 주인공과..."


"그건 나야, 나랑 만나는거야"


"신님은 아오이의 모습이겠지,  아오이가 신님의 기억을 동기시켜서 다른 히로인에게 연결 시켜"


"연결 시켜..."


"모습은 확실히 다를지도 몰라,

그렇지만 지금부터 하는 모든 게임에서도 그 히로인 안에 아오이의 기억이 계속 살아있어.

아오이의 [버그]가 말야, 그러니까 다른 세계에서 또 만나자"


"저기, 다음에 또 만나면 약속하자, 아오이와 같이 데이트 하는거야."


"아아 ,이번에야 말로, 데이트 하자"


"계속 기다릴게, 너를 생각하면서 세상 어딘가에서 전파를 발신할거야, 그러니 맞이하러 와줘"


"맞이하러 갈게, 아무리 멀고 떨어져 있어도,

희미한 전파가 있어, 나는 아오이를 찾아낼거야, 절대로 찾아낼거야

그리고 다시 한번, 이번엔 다른 모습으로 약속을 지켜내자

그리서, 또, 이번에야 말로... 해피엔드를 맞이하자"


"응... 계속 기다릴게 그때까지 잠깐 헤어지는거야"


"조금만이야"

"나는 지금부터 다른 세계로부터, 많은 히로인과 만날 것이다.

많은 가능성을 보고 많은 선택지를 고를 것이다, 많은 엔딩을 맞이할 것이다.

스마트폰을 잃기 전의 아오이처럼,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이브 로드를 반복해서, 공략밖에 생각하지 않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만 ,나는, 알고있다.

거기에는 언제라도, 아오이가 있다는 것을.

내가 그녀를 기억하는 한, 그 게임의 히로인은 사랑을 맹세한 아오이의 화신 이란 걸

엔딩이 흐르고 있다, 곧, 스텝롤이 흐를 것이다. 게임은 끝난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기억은, 여기에 있는것도 또 언젠가 어디선가

아오이를 만나는걸 확신해."


"그럼... 바이바이야"

"우리들은, 이 세계로부터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엔딩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끝입니다.


클리어 후의 타이틀 화면... 게임의 타이틀이 바뀌어있다 ...?!


그렇습니다... 게임은 훈훈하게 끝난것 같으면서도... 잔인하게 다른 한 명은 완전히 사라지도 맙니다.


CG집을 봐도, 타이틀 화면에서 기다리면 나오는 오프닝에서도 미유키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오프닝 화면이 이렇게 바뀐다.

프로필 소개에서 아오이는 나오는데

미유키는 ****가 되어있다..


이 게임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유키 엔딩을 보려면 게임을 아얘 삭제 시켜버린다음에 다시 깔아서 진행을...;;


아니면 어디선가 세이브파일을 얻어와서 어딘가의 경로에 통채로 세이브파일을 갈아버리지 않으면...


여튼 마지막 만큼은 훈훈하게 끝났습니다.



아오이의 엔딩 테마곡은 이것 입니다.

미유키와는 노래가 틀립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Posted by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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